작은 공간 활용
원룸 침대 배치를 바꿨더니 공간이 두 배로 느껴졌어
10평 원룸에서 침대 하나를 옮겼을 뿐인데 거실과 수납 공간이 동시에 생겼어.
인천에 사는 직장인 J씨의 10평 원룸은 침대가 방 중앙을 가로막고 있어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답답함이 느껴지는 구조였어. 옷가지는 의자 위에 쌓이고, 책상과 침대 사이 통로는 겨우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지. 처음에 J씨는 수납 가구를 하나 더 살까 고민했는데, 그룹 인천 팀이 제안한 건 딱 하나였어. 침대를 창문 쪽 벽에 붙이고, 기존에 침대가 있던 자리에 오픈 행거 하나와 작은 좌식 테이블을 놓는 거야. 이 배치 변경에 든 비용은 좌식 테이블 구매비 2만 8천 원이 전부였어. 결과는 극적이었어. 현관에서 들어왔을 때 시선이 창문으로 바로 연결되면서 공간이 훨씬 깊어 보이게 됐고, 침대 옆에 자연스럽게 생긴 코너 공간에는 식물 두 개를 뒀더니 로즈 웜 톤의 따뜻한 침실 분위기가 완성됐어. 무언가를 새로 사기 전에, 먼저 있는 걸 다시 놓아보는 것. 그게 공간 변화의 첫 번째 원칙이야.
배치 변경 후 J씨가 가장 먼저 체감한 건 '청소하기 쉬워졌다'는 점이었어. 가구가 벽에 붙으니 바닥 면적이 열렸고, 로봇 청소기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거든. 그 다음으로 눈에 띈 변화는 아침 햇빛이었어. 침대가 창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, 자는 동안 자연광이 얼굴에 부드럽게 들어오게 됐고 그 덕에 알람 없이도 깨는 날이 생겼다고 해. 물론 모든 원룸에 이 배치가 맞는 건 아니야. 창문 위치, 현관 방향, 냉난방기 위치에 따라 최적 배치는 달라질 수 있어. 그룹 인천이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건, '정답은 하나가 아니다'라는 거야. 너의 원룸 도면을 종이에 그려보고, 침대를 종이 위에서 먼저 옮겨봐. 직접 가구를 들기 전에 이 과정만 해도 선택지가 두세 가지 이상 나올 거야.
